무심코 우울함에 지른(정말 리뷰도 안찾아보고 말그대로 지른) <총성과 다이아몬드>
짧게 리뷰하자면 정말 흙속에 파묻혀있는 진주라고 밖에는 못하겠다.
텍스트 형식의 비쥬얼 노블같은 형식의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은 이 게임의 진짜 재미는 '교섭'이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대화에 집중하며 상황에 맞게 상대방을 구슬리기도 강요하기도 하면서
인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용의자와 교섭을 하는 게임이다.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요구를 거절하는등 안좋은 쪽으로 몰아가다보면 인질이 죽거나 하는
Bad엔딩이 나오고 보통의 수준으로 적절한 타협으로 교섭을 끝내면 B 판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교섭의 목적을 달성하고 최소한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A판정으로 해당 에피소드를 good으로 클리어 하게 된다.
여기서 A판정을 받느냐 B판정으 받느냐에 따라서 또 스토리가 달라지므로 두가지 모두 받아보는게 좋을것이다.
자세한건 공략 이란 키워드로 검색해서 보고... 리뷰로 돌아간다면.
게임의 장점이라 하면
완벽한 한글화
탄탄한 스토리
현실감 넘치는 비쥬얼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한글화 되어 나오는 타이틀도 별로 없지만
그중에서도 진삼처럼 Charge를 요금으로 번역해놓거나 하는 타이들도 있는가 한 반면에
이 타이틀은 매우 한글화가 잘 되어있다...

- 카타기리와 사토우는 모두 남자임... 응?
칸자키 히로미 라는 주인공의 파트너가 보낸 장난 섞인 문자중 일부이다...
일본의 말투를 번역할려고 최대한 노력한거 같아 보인다...
텍스트 부분이 아니고 그림중 한 장면인데도 번역해놓는 센스... 꼼꼼하다.

- 인질이 되어주시는 오니즈카 씨 (주인공)
위는 게임의 스토리 진행중의 한 장면이다.
캐릭터도 여타 다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처럼 안구가 머리의 절반을 차지하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고
실사에 가까운 그림체로 표현이 되어있다. 그점이 난 참 마음에 든다.
그림체는 둘째치고 상황에 따른 배경과 인물 묘사를 매우 잘 해놓았다.
게임 소개에서도 보면 2000여장의 장면의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세어보진 않았지만
그말이 틀렸다 할 수 없을정도로 각 상황별로 현장감을 높이는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또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애니메이션(간단한 동작들)들이 현장감을 더욱 더해준다.

-칸자키는 츤데레 인건가?!
스토리도 보통내기가 아니다.
플레이 타임을 걱정하면서 천천이 플레이 해보긴 하였지만 ...
에피소드는 0(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4의 기본 에피소드가 있고
이 모든 에피소드를 good으로 클리어한 경우에만 열리는 5번 에피소드까지 총 6개의 에피소드가 있다.
각 에피소드가 별개의 사건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커다랗게 연결되어있는 한 사건! (더 말하면 네타겠지;)
각 에피소드별로 3~5번정도의 교섭이 들어가있고
스토리도 천천히 읽어보면 한 에피소드당 2~3시간 정도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모든 에피소드를 good으로 즉, 교섭의 판정을 A로 받아야 열리는 5번 에피소드 때문에
클리어한 교섭도 A판정을 받기위해 다시 플레이하게 만드는 센스 덕에 플레이시간이 더욱 연장된다;;
반복되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대화가 좀 질려지긴 하지만 조금의 인내를 가지고 플레이해보자!
사실 큰 기대 하지 않고 산 타이틀이라 그런지 기대에 비해 게임이 너무 완벽해서...
정리하자면...
0. 별다른 흠잡을 곳이 없는 게임
1. 스토리가 탄탄해서 스토리 보는 재미만으로도 플레이 가능
2. '교섭' 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적절한 게임화
3. 눈을 즐겁게 하는 수많은 씬들 - 이상한건 아님;
4. 완벽한 한글화
5. 해보고 다른사람에게 추천해도 안부끄러울 그런 게임
정도가 될려나...
역시 리뷰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리뷰가 되고 말았지만...
나는 에피소드 5를 마저 하러 가야하므로... 여기서 마친다;;